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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말은 부드럽게 고모의 말을 다시 한 번 정정했다. "우물 구덩이에 던져 버렸거든. 카이로 성 안에 들어가면 그 우물을 볼 수 있어." "그래, 그건 나도 알아. 난 다만 짧게 설명을 끝내려고 그런 이야긴 뺀 거야." 마르트 고모는 자존심이 상한 듯하였지만, 계속해서 말을 이어 나갔다. "요컨대 요셉의 형들은 늙으신 아버님께 막내아들이 들짐승에게 잡아먹혔다고 거짓말을 했지. 사실은 죽지 않았는데도 말야. 대상들이 요셉을 노예로 팔아넘긴 후, 요셉은 온갖 고 여주개인회생비용 여주개인회생비용 여주개인회생비용 여주개인회생비용생을 다하다가 감옥에 갇히기까지 하였어. 그렇지만 풀려 나온 후엔 파라오의 해몽가가 되 었지." "요셉은 다른 사람의 꿈을 기가 막히게 잘 해석해 주는 재주가 있었거든. 그 덕분에 요셉 은 엄청난 권력을 쥐게 되었지." 아말이 덧붙였다. "도대체 누가 설명을 하는 거지?나야,너야?" 마르트 고모는 계속 심사가 불편했다. "그렇게 아는 게 많으면, 네가 해봐." "그래, 간단한 이야기야." 아말은 망설이지 않고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해몽하는 능력과 타고난 명철함 덕분에 요셉은 파라오의 총리대신으로 승격했지. 이집트 여자와 결혼해서 아이도 둘이나 낳았고, 그러던 가운데 지금의 팔레스타인, 그러니까 당시의 가나안 지방에 기근이 들어 히브리인들이 그 가축을 팔아 식량을 마련하려고 이집트로 몰려 왔지." "형들이 가축을 팔려고 요셉에게까지 왔겠군요, 그렇죠?" 테오가 추측했다. "그래 그렇지만 요셉을 알아보지 못했어. 형들은 물건을 사달라고 애걸하면서 요셉 앞에 엎드려 있었지. 요셉의 꿈이 실제로 나타난 거야." "그러니 이번엔 요셉이 복수를 했겠군요." 테오가 넘겨짚었다. "아니, 요셉은 복수하지 않았어. 우선 형들에게 음식을 대접했지. 그리고 나서 자기가 누 구인지를 말한 다음, 그 아버지 야곱에게 막내아들 요셉이 살아 있다는 소식을 전하라고 했 지." "야곱은 이집트로 와서 아들을 만났어. 그리고 그곳에서 살다가 숨을 거두었지. 몇 년 후. 박해받던 유대인들이 마침내 이집트를 탈출하게 되었을 때, 이들은 요셉의 미라를 들고 왔 어." "뭔가가 빠졌어요." 테오가 지적했다. "야곱 이야기를 하시다가 갑자기 이집트를 탈출하는 유대인들이 요셉의 미라를 들고 왔다